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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뜻 알아듣기 위한 올바른 관상과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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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상과 식별



관상과 식별

로버트 페리시 지음 / 심종혁 옮김 / 성서와함께 / 1만 1000원




어떻게 하면 하느님의 뜻을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현대인들은 자기를 돌아볼 여유 없이 일상에 쫓긴다. 또 사람들과 경쟁하느라 쉬는 것조차 불안해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인들은 점점 영적으로 고갈되는 자신을 느끼며 힘들어한다.

「관상과 식별」은 영성 생활을 염원하는 현대인에게 개인의 영적 체험을 교회의 전통 가르침을 통해 올바로 식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인 로버트 페리시 신부는 금욕 신비 신학 전문가로 그레고리오 대학교를 비롯한 교황청립 여러 대학에서 지난 17년간 가르쳐 왔다. 또 지난 7년간 성모 발현이나 현시 혹은 현청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로 일했다.

책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에 따라 신자들의 영적 체험에 확고하고 일관성 있는 가르침을 준다. 예수회 사제인 저자는 먼저 “관상기도란 사랑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한다. 관상기도를 위해선 은총을 받아야 하고, 그 은총에 본인이 협력해야 한다고 한다. 그는 또 이냐시오의 영신식별 규범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매일의 삶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실천 지침을 제시한다. 영적 위안과 영적 투쟁에 연관된 복잡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단순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신식별이란 사랑을 통한 지식에 바탕을 두고 판단하는 것으로 관상의 맥락에서 내리는 판단입니다. 관상이란 사랑을 통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식별은 늘 사랑을 통해서 사랑 안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은 단지 그분에 관한 지식을 갖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체험을 뜻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고 또 우리 안에서 나오는 여러 소음에서 예수님의 목소리를 구별해내는 것이 곧 식별이라고 강조한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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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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