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를 통해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체험하도록 돕는 강의 음반(CD)이 출시됐다. 김연준(광주대교구 소록도본당 주임) 신부의 ‘하느님의 은총 보따리 고해성사’(바오로딸 / 1만 2000원)다.
‘하느님의 은총…’은 부담스럽고 피하고만 싶지만, 천주교 신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봐야 하는 ‘고해성사’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담고 있다.
김 신부는 사제가 되고자 신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고민의 시기를 보냈다. ‘사람은 왜 살까?’, ‘죽음은 무엇일까?’ 등 인생의 근원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하던 중 고해성사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주님, 당신이시군요’ 하는 한마디 깨달음을 얻었다. 그것이 사제 성소로 이어졌다.
김 신부는 강의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예수 성심이야말로 천국의 시작이자 구원의 시작, 사랑의 시작이고 눈먼 사랑의 체험”이라며 “하느님께선 목마른 이가 수도꼭지 틀어 물을 받아 마시듯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풍성한 은총을 주신다”고 강조한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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