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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 여기 있습니다’ 음반 표지. |
나혜선(요세피나)씨가 2집 음반 ‘예, 여기 있습니다’(소니뮤직/1만 3000원)를 발표했다. 2010년 1집 ‘꽃’을 발표한 지 7년 만이다.
‘예, 여기 있습니다’에는 나씨의 일곱 살 난 딸 이율(그라시아)양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영광송’을 비롯해 ‘오 주여’, ‘내 영혼 적시는 눈물’,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 ‘감사해’ 등 14곡이 담겼다.
3년 전부터 수원교구 교정사목 찬양프로그램 봉사자로 활동하는 그는 재소자 제치원(암브로시오)씨가 부른 ‘예, 여기 있습니다’에 감동받아 이 곡을 주제곡이자 앨범 제목으로 정했다. 새로운 곡보다는 친숙한 곡이 많다. 듣는 이들의 신앙을 다시 뜨겁게 달궈줄 노래를 골라 담았다. 이번 앨범이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도록 돕는 ‘기도의 통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보너스 트랙 ‘약속할게요’는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2014년 최은영(스텔라)씨가 작곡했다. 찬양 사도 박우곤(알렉시우스)씨와 바리톤 송기창(미카엘)씨와 함께 불렀다. 음반 제작은 가톨릭 밴드 ‘나무요일’과 서울대교구 청년찬양밴드 ‘유빌라떼’ 동료들과 함께했다.
1999년 제1회 cpbc창작생활성가제로 데뷔한 그는 ‘성밴드’와 ‘유빌라떼’에서 활동했으며,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선교 프로그램 ‘새롭게 즐겁게 오, 해피데이’를 2013년부터 3년간 진행하기도 했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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