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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게 "통합과 개혁의 지도자가 돼 달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축하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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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축하 메시지 발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0일 제19대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통합과 개혁의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선거였던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께 선택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선에서 완주한 다른 후보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국민 통합과 개혁의 열망이 가득하다”면서 “부디 ‘모든 이의 모든 것’(1코린 9,22)이 되는 대통령이 되어 문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이든, 지지하지 않은 국민이든 그 마음을 헤아려주는 지도자와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염 추기경은 또 “대한민국을 정의와 자비, 사랑과 평화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주고,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기도한다”며 특히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잘 배려해주기를 부탁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지금 우리에게는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정의와 참 평화의 길을 걸어갈 믿음직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새 대통령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뿌리내리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발전을 이뤄 나가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했다.
 

김 대주교는 “헌법 정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들도 인간 존엄성과 품위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제약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당당히 표현할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어 달라”며 국토의 균형 발전과 모든 지역의 인재들이 차별 없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인사 탕평책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민족의 평화를 위해 남북이 화해하며 공존할 수 있는 국정 철학과 전망을 제시해 달라”면서 대통령을 국민의 일꾼으로 삼아 모든 국민이 하나 되고 이 땅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아모 5,24)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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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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