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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 새기며 "기도"

가대 의대, 참사랑묘역에서 위령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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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 기증자들의 유가족이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 참사랑묘역에서 고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가톨릭대 의과대학(학장 김성윤)은 3일 서울대교구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 참사랑묘역에서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이들을 추도하는 위령 미사를 봉헌하고, 그들이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원했다.
 

가톨릭대 의대는 시신 기증자들의 유해를 참사랑묘역에 안치하고 매년 위령 성월(11월)에 위령 미사를 봉헌해 왔다. 현재 참사랑묘역에는 3515위 유해가 안치돼 있다.
 

미사를 주례한 김평만(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신부는 강론을 통해 “시신 기증자들은 환자의 고통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그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기꺼이 내어 놓으신 분들”이라며 “시신 기증자들의 숭고한 사랑과 유가족의 영웅적 인내 앞에 고개가 숙어지고 가슴이 뭉클하다”고 시신 기증자들의 높은 뜻을 기렸다.
 

미사 후에는 고(故) 변석인 기증자의 장남 변대웅씨가 가족 대표로 나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추도문을 낭독했다. 김성윤(하상 바오로) 의과대학장은 “시신을 기증해 주신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창의적인 의학 연구와 생명 존중의 의학 윤리로 소명 의식이 있는 의사, 역량 있는 의사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과대학 학생들도 이분들의 희생정신을 받들어 생명을 존중하는 참된 의사, 하느님 사랑이 느껴지는 진정한 봉사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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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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