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 색칠놀이책 출간
요즘 어딜 가나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유아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부모의 스마트폰을 가져가 자신이 보고 싶은 게임ㆍ만화 영상을 찾아보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놀랍지 않다. 유모차에 탄 아이가 스마트폰을 볼 수 있도록 한 거치대가 인기상품으로 팔리기도 한다. 부모들은 울고 보채는 아이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손쉽게 스마트폰을 이용하지만 좋지 않은 행동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조금 부모의 손이 가더라도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른 놀이를 제안하는 것이 어떨까. 아이를 위한 색칠놀이 책을 소개한다. 신앙 공부까지 더할 수 있으니 1석 2조다.
‘색칠놀이’는 낙서를 시작하는 만 3~6세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성경과 신앙생활에 친숙하게 접근하며 배울 수 있도록 ‘색칠, 점선 따라 그리기, 규칙대로 길 찾기 같은 모양 색 찾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다.
1단계 책에서는 구약성경을 따라가며 세상을 창조하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신약성경을 통해 예수님 탄생부터 말씀 선포, 기적, 죽음과 부활 등 예수님의 삶을 보도록 했다. 3단계에서는 미사를 드리는 과정을 그림으로 배우며 뜻과 의미를 차근차근 익히도록 했다. 또 각 단계에 등장하는 장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종이접기를 담았다.
‘색칠놀이’는 부모와 함께 놀이를 통해 재밌게 가톨릭 교리를 배우고 그리기 만들기 활동을 통해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호기심과 흥미를 높이도록 꾸몄다. 책에 손잡이가 있어 아이들이 휴대할 수 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