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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왼쪽) 추기경과 슬로베니아 얌니크 주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 제공 |
얌니크 주교는 2016년 8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2016 평화의 바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적이 있으며, 염 추기경은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브르흐보스나대교구장 풀리치 추기경의 초청을 받아 2017년 1월 슬로베니아를 비롯한 옛 유고 연방 3개국을 방문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해 슬로베니아 방문 당시 환대해주셔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북한과 평화로운 대화를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얌니크 주교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청했다.
얌니크 주교는 “북한의 핵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면서
남북한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했다. 또 “슬로베니아 200만 인구 중
77가 가톨릭 신자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소식을 전했다.
얌니크 주교는 염 추기경에게 슬로베니아 한국어판
여행 책자와 DVD, 성화를 선물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