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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칼라 수녀가 1일 2018 호암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호암아트홀에서 ‘2018 호암상 시상식’을 열고 50년간 한센인을 돌보며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강칼라 수녀에게 사회봉사상 표창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했다.
강 수녀는 “이 상은 어렵게 살면서도 묵묵히 노력하며,
저와 50년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받아야 하는 상”이라며 “특히 한국에 와서 살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과 공동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사각지대에 살면서 실의에 빠져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며 “호암재단에서
받는 소중한 선물은 어렵게 사는 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강 수녀는 1962년 이탈리아 작은
자매 관상 선교회에 입회한 뒤, 1968년 스물여섯의 나이로 한국에 왔다. 이후 전북
고창 호암마을의 한센인 정착촌 동혜원에서 살면서 사회에서 외면당한 한센인을 위해
살아왔다. 또 서울, 김해, 진주에 머물며 거리 여성과 아이들, 노숙자 등을 돌보며
의료ㆍ교육 사업에도 힘써왔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