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공자와 애호가들이 모여 결성한 합창단 ‘루멘챔버콰이어(Lumen Chamber Choir)’가 7일 오후 8시 서울대교구 한강성당에서 창단연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겸 공연기획사 오즈클래식 정지윤(안젤라) 대표가 지휘를 맡는다.
루멘챔버콰이어는 이번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당신의 힘으로’, 뒤르플레의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11곡과 오르간 독주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20~60대로 구성된 단원들은 대부분 현재 각 본당에서 지휘자와 반주자, 악기 연주자로서 본당에서 음악으로 봉사하는 이들과 교회 음악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이들이다. 단원의 90가 가톨릭 신자이지만, 신자 여부를 따지진 않는다. 그레고리오 성가와 미사곡, 현대 성가곡 등 여러 시대와 여러 양식의 곡들 가운데 좋은 곡을 골라 연주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연주 활동을 통해 앞으로 직ㆍ간접적인 선교에도 이바지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