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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악의 민낯을 고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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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1ㆍ2

공지영 지음 /해냄

각 1만 4500원



소설가 공지영(마리아)씨가 5년 만에 12번째 소설을 펴냈다.

올해 등단 30주년을 맞은 그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는 선(善)인 줄로만 알았던 일상들이 그 이면에 악(惡)을 품고 있었음을 추적한, 일명 ‘악녀 보고서’와 같은 작품.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은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로 뒤덮인 곳이다. 주인공 ‘한이나’는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가 버렸을지도 몰랐을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점점 개인의 악이 사실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소설은 작가가 직접 5년간 일련의 사건들을 취재해 엮었다. 그러면서 불의한 이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단면을 포착해 그 욕망의 민낯을 고발하고 있다. 작가는 거대한 부정(不正) 앞에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은 무엇인지, 그리고 희망을 일구기 위해선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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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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