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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경 작 ‘내안의 빛’. |
이은경(마르가리타) 작가의 가족이 19~25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전시실에서 ‘사랑의 빛’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작가와 아버지 이종실(요셉), 오빠 이승재(베드로)씨가 함께 준비한 가족전이다. 이번 전시는 교육자이자 화가인 아버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은경 작가가 기획했다. 이제는 병상에 있는 아버지의 오랜 작품을 더 늦기 전에 알리려는 작가의 애정이 담겼다.
아버지 이씨는 ‘소생’에 관한 추상화를 그리다 후엔 대자연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감각적으로 자연의 넘치는 생명력을 표현했다. 이은경 작가의 작품 주제는 ‘내안의 빛’. 중심부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선과 색은 작은 희망의 빛을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의 의지를 느끼게 한다. 작가는 “아버지 병간호를 함께하며 가족애가 더 단단해졌다”며 “전시로 사랑의 빛이 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