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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행사로 그리는 김수환 추기경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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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김수환 추기경. 그의 모습과 정신을 되새기는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사진부터 영상, 음악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김 추기경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다.

 

김수환 추기경 영상사진전

떠난 이가 그리울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사진이다.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재)바보의나눔,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과 함께 11일 서울 명동 1898 광장에서 영상사진전을 열었다.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영상과 육성 등 김 추기경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물이 23일까지 전시된다. 또 관람객이 김 추기경에게 추모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설치돼 있다.

 

추모 토크 콘서트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김수환 추기경은 어떤 사람이었나, 우리네 삶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그의 정신을 어떻게 이웃과 나누고 이어가야 할까. 김수환추기경연구소와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17일 오후 5시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선종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내 기억 속의 김수환 추기경’ 공모전의 우수작 글쓴이들과 김 추기경을 추모하며 그의 영성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하다.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해 「아, 김수환 추기경」을 쓴 이충렬(실베스테르) 작가와 10대 가출 여성을 지원하는 (사)막달레나공동체 이옥정(콘세크라타) 전 대표가 함께한다.
 

선종 10주년 기념 음악회
 

일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았던 김수환 추기경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고 했다. 그가 가슴에 품기 위해 70년 동안 애썼던 그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음악회가 18일 오후 8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가 김수환추기경연구소와 함께 마련한다. 협회 담당 이상철 신부와 안수진(스승 예수의 제자수녀회) 수녀, 강가을(대건 안드레아) 등 작곡가 12명이 김 추기경의 글과 말을 인용, 발췌해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을 선보인다.

 

선종 10주년 기념 특별전 ‘소명’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16~5월 31일 지하 1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소명’을 연다. 김 추기경의 생애를 조명하고 추모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선종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복음 실천을 위해 노력한 모습을 만난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주제 ‘그리스도인의 죽음, 선종’에선 죽음의 의미와 준비 자세를, 두 번째 ‘세상 속의 교회, 빛과 소금으로’에선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따라 실천하고 행동했던 시간을 담았다. 세 번째 ‘소리 없는 울림, 사랑과 나눔’에선 이웃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갔던 김 추기경의 인간적인 모습을 만난다. 에필로그 ‘교구장의 1년’도 함께 전시한다.
 

백슬기 기자jdarc@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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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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