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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육각형의 모음’ |
이재우(82) 충남대 명예 교수의 ‘퀼트 전시회’가 17~22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전관에서 열린다. 퀼트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에 인생의 각기 다른 상처를 치유로 덮어준다는 주제를 더해 기획했다.
상처받은 현역ㆍ은퇴 군인들을 위한 용기의 퀼트와 홀로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암 종류별 색깔 리본을 소개한다. 또한, 동물 학대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위한 콜라주(관계없는 것을 짜 맞추는 기법)와 보고 싶은 사람에 대한 기억을 포근하게 감싸는 추억의 메모리 퀼트 등 8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재우 교수는 “10여 년 퀼트를 하며 배우고 느낀 것을 나누고 싶다”며 “아주 작은 전시회지만 세계를 하나로 꿰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