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제3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전국 교구는 주변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국장 황경원 신부)은 11월 17일 오전 9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앞마당에 각 위원회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가상 음주 체험, 실업과 노동 문제를 통한 ‘방탈출 게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서명 운동 부스 등을 운영해 행사의 의미를 살렸다. 낮 12시에는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제3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미사를 봉헌했다.
대전교구 사회사목국(국장 나봉균 신부)은 11월 16~17일 양일간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나눔 행사를 열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물품 나눔을 진행했다.
원주교구 보건·이주민사목(담당 백호현 신부)은 11월 17일 오후 1시 원주 봉산동성당에서 이주민 미사와 이주민 장기자랑 등 교구 내 이주민들을 위한 세계 가난한 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의정부교구는 같은 날 오전 11시 의정부교구 양주2동성당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미사를 봉헌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모금을 마련해 가난한 이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김치를 기부하기 위해 이 주교가 양주2동본당(주임 유경재 신부) 신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