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반복되는 불평 멈추고 해결책 찾기 위해 행동하자

불평 멈추기 / 살보 노에 지음·이창욱 옮김 / 바오로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불평하는 것도 성격의 범주에 들어갈까? 불평은 성격이나 인품의 특성이 아니다. 자동으로 나오는 반사적인 습관이다. 그렇다면 자동으로 나오는 불평이 부정적인 감정에서 해방시켜주는 분출이 될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심리학자 살보 노에는 불평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불평은 문제에만 골몰하고, 해결책에는 관심이 없다. 끊임없이 문젯거리를 기억하면서 경험과 연결된 부정적인 감정을 되새긴다. 에너지를 현재에 쏟지 않고 과거에 있었던 나쁜 경험에 매여있게 한다. 행동은 막으면서 고심하게만 한다.”

저자는 왜 불평하는지, 누가 불평하는지, 불평을 멈추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개했다. 불평을 멈추는 것은 단순히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고, 행동하는 것이다. 불평하는 이유는 자기 삶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깊은 공허감에 빠져 있어 만족하지 못하고, 공감 부족에서 비롯된 뿌리 깊은 자기 중심주의 때문이다.

어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와 “망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예기치 못한 일들을 불행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보면 어려움에 속박당하지 않을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삶의 중심은 신앙, 신뢰, 잠재력을 성장시키고 다른 이들을 돕는 데 있어야 한다”며 “교육, 가족, 인간관계, 노동의 세계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고,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책이 이런 의식을 뿌리내리게 하는 데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불평 멈추기’는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수동적으로 감내하라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말하고, 합당하지 않은 일은 반대하며, 역량과 실력을 높이고,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고 지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130쪽)



이지혜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0-04-2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8

필리 4장 6절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