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운동과 다이어트, 명상과 요가 등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일에 열중한다. 신앙인들도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하지만 대부분 단순한 청원기도로 그치기 쉽다.
예수회 소속 사제로, 미국 레이크빌에 소재한 성 마리아성당 예비신자 교리반을 맡고있는 리오 개프니가 성경 묵상 기도를 돕는 「기도하기를 멈추지 마라」를 펴냈다. 글라렛선교수도회 한국관구장인 김성웅 신부가 옮겼다.
총 26주간으로, 매일 한 가지 주제에 관한 묵상과 기도를 제시한다. 성찰로 안내하는 저자의 글을 시작으로 △마음에 그려 보기 △말씀 읽기 △말씀 새기기 △말씀 살기 순서로 충분히 묵상하고 새긴 성경 구절을 자신의 삶으로 가져와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돕는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등 3장으로 구성했으며 질병, 믿음, 기도, 인내, 죽음, 용서, 걱정 등에 대한 주제로 묵상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루 전체에 걸쳐, 특히 일과와 업무 사이의 틈새를 활용해 영성 생활을 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도 묵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묵상은 매 순간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처럼 힘을 불어넣어 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