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예수님 탄생일은 잘 알고 있지만… 예수님 생애는?

성탄 시기에 읽을만한 책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인류의 역사는 예수 탄생을 기점으로 나뉜다. 기원전(BC, Before Christ)과 기원후(AD, Anno Domini)로 구분 짓는 연도의 기준도 ‘예수의 탄생’이다.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았지만 예수에 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다양한 장르의 성탄 관련 책을 통해 의미 있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이하자.




25가지 성탄 이야기,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브루노 페레로 글ㆍ프란카 비탈리 그림
김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니콜라오 성인은 어떻게 산타 할아버지가 됐을까. 가브리엘 대천사는 왜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라고 알렸을까. 크리스마스 트리들도 서로 이야기를 나눴을까. 포인세티아는 왜 크리스마스의 꽃이 되었을까. 성탄과 관련된 25가지 이야기와 함께 지금 이 시대에 예수가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서 쓴 ‘현대판 성탄 이야기’ 동화책이다. 어린이들은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예수- 탄생과 어린 시절
송봉모 신부 지음 / 바오로딸

 

 

 

쉽고 깊이 있는 해설로 예수의 생애를 담아낸 책이다.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의 족보와 탄생, 공생활 이전의 삶을 소개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통해 예수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다뤘다. 성경 속 이야기뿐 아니라 성화와 사진,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해 예수가 말하고 보여주려 했던 의미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 송봉모(예수회) 신부는 예수의 생애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애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묵상하게 이끌고 있다.

송 신부는 “예수님이 성장 과정에서 겪었을 내적 고뇌와 슬픔의 깊이를 헤아려볼 때, 우리는 인간 예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며 그분에 대한 사랑이 저절로 솟아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주위 사람들의 몰이해로 상처와 고통을 겪으며 성장하셨을 예수님이기에 우리의 상처와 고통을 결코 모른 체할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믿게 된다”면서 “비록 삶이 힘들지라도 용기를 내어 살아가자”고 토닥인다.
 

사람아,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라
발터 카스퍼 추기경 지음 / 김혁태 옮김 / 생활성서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함께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로 꼽히는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대림ㆍ성탄 강론 모음집이다. 카스퍼 추기경은 레오 대교황의 강론을 인용해, “사람들이여,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라. 여러분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한다. 카스퍼 추기경은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자비의 하느님을 보여 준다. 이 시대에 일어나는 실질적인 사건 안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다가오시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대림과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도와주고, 이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안셀름 신부의 성탄 선물
안셀름 그륀 지음 / 서명옥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세계적 영성가로 활동하는 독일의 안셀름 그륀 신부에게 성탄 카드를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안셀름 그륀 신부가 2008년부터 6년 동안 성탄 시기의 복음 말씀을 바탕으로 성탄 메시지를 묵상하며 쓴 성탄 편지들을 10가지 소망으로 나눠 엮었다.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느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기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체험하며 온전히 기쁘고 자유롭게 되기 △하느님을 믿고 우리 자신이 축복이 되기 등을 10가지 소망으로 정리해 엮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0-12-2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5

시편 119장 88절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살려 주소서. 당신 입에서 나온 법을 지키오리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