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시기에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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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오 성인은 어떻게 산타 할아버지가 됐을까.
가브리엘 대천사는 왜 마리아에게 예수를 잉태할 것이라고 알렸을까. 크리스마스
트리들도 서로 이야기를 나눴을까. 포인세티아는 왜 크리스마스의 꽃이 되었을까.
성탄과 관련된 25가지 이야기와 함께 지금 이 시대에 예수가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서 쓴 ‘현대판 성탄 이야기’ 동화책이다. 어린이들은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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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깊이 있는 해설로 예수의 생애를 담아낸 책이다.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의 족보와 탄생, 공생활 이전의 삶을 소개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통해 예수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다뤘다. 성경 속 이야기뿐 아니라 성화와 사진,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해 예수가 말하고 보여주려 했던 의미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 송봉모(예수회) 신부는 예수의 생애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애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묵상하게 이끌고 있다.
송 신부는 “예수님이 성장 과정에서 겪었을 내적
고뇌와 슬픔의 깊이를 헤아려볼 때, 우리는 인간 예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며 그분에 대한 사랑이 저절로 솟아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주위
사람들의 몰이해로 상처와 고통을 겪으며 성장하셨을 예수님이기에 우리의 상처와
고통을 결코 모른 체할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믿게 된다”면서 “비록 삶이 힘들지라도
용기를 내어 살아가자”고 토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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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영성가로 활동하는 독일의 안셀름 그륀 신부에게 성탄 카드를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안셀름 그륀 신부가 2008년부터 6년 동안 성탄 시기의 복음 말씀을 바탕으로 성탄 메시지를 묵상하며 쓴 성탄 편지들을 10가지 소망으로 나눠 엮었다.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느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기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체험하며 온전히 기쁘고 자유롭게 되기 △하느님을 믿고
우리 자신이 축복이 되기 등을 10가지 소망으로 정리해 엮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