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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기 내면

행복한 삶 위한 자기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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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부터

돌봐야 합니다

최대환 신부 지음 / 샘터

심리학이 아닌 철학적 시선으로 자기 자신을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재태크와 자기 계발에 관심이 늘었다. 그러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지위를 누려도 자기 내면을 지키고 돌보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이다. 존재의 균형 있는 완성과 실현을 위해서는 정신적 차원의 자기 돌봄과 자기 배려가 필수다. 여기에 철학의 역할이 있다.

이 책은 인문학 강의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최대환(의정부교구) 신부가 알려주는 행복한 삶을 위한 자기 배려의 철학을 소개했다. 샘터가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고 답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여섯 번째 주제로 출간한 책이다.

자기 인식의 여정에서 가장 좋은 모범을 보여준 철학자 소크라테스, 자기 인식과 자기 배려의 관계를 추구한 아우구스티누스, 키르케고르, 니체 등 철학자들을 살폈다. 자신을 돌보는 법으로 현명함과 평정심, 자기애와 이타주의, 여가와 관조 등을 다뤘다.

최 신부는 여는 글에서 “철학이 관심을 갖는 정신적 차원에서 자기를 돌보는 법이 육체적이고 실질적인 차원의 욕구 이상으로 중요하고 시급하다”면서 “자신을 돌보는 일에 대해 정신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또한 후회하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과한 성취 요구를 할 수 있지만 살면서 후회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후회를 잘하는 기술을 배우는 게 중요한데, 이에 관해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의 일독을 권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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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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