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갤러리 1898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조선영 작가의 작품.



지홍삼 작가 전시회

‘위로’.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전시실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지홍삼(아나스타샤) 작가가 ‘위로’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작품들은 가로 선과 세로 선만으로 작업한 추상 작품들이다. 작품 약 2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 작가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 속에서 살다가 문득 불안에 흔들리는 감정에 사로잡히곤 한다”며 “결국 다시 보이지 않는 그 무엇 때문에 행복하고 힘을 얻고 위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빈 캔버스 안에 가장 단순한 선과 색을 사용해 행복했던 순간들, 아름다웠던 감정들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그 순간(present)은 저에게 선물(present)과도 같았다. 이 모든 순간을 관람객들과 나누고 순간이 선물이 되기를 바라본다”고 전했다.



조선영 작가 전시회

같은 기간 제2, 3전시실에서는 조선영(크리스티나) 작가가 전시회를 연다. 수묵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화 작품들이다.

조 작가는 “한국화가 갖는 무한한 다양성은 정신적인 사고에서 출발하지만, 소재, 재료 운용 등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한다”며 “때로는 일상적인 작업이 탁해지거나 무겁게 다가올 때도 있지만 내게 있어서 먹은 늘 신선하다. 변화무쌍한 수묵의 세계는 구심점이 되어주기도 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용기와 위로를 준다”고 전했다. 아들 신관식(아우구스티노)씨는 “각각의 그림을 볼 때는 큰 감흥이 오지 않지만, 그림들이 갤러리에 전시되는 순간 마법처럼 감흥을 준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다시 찾게 될 어머니의 개인전에서 어머니의 그림들을 보며 또 어떤 아우라를 느끼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재진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1-05-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3

시편 71장 15절
저의 입은 주님의 의로움을, 주님 구원의 행적을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