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염동국 신부와 우소영(마리아) 작가가 사순 시기를 맞아 3월 5일부터 18일까지 갤러리 평화(의정부시 신흥로265번길 27)에서 전시를 연다.
전시 주제는 ‘십자가의 길’이다. 2019년 정사각형의 브론즈상자 안에서 본을 뜬 손과 발로 강렬하고 직접적인메세지를 주었던 Via Crucis시리즈를 작업한 염동국 신부의 새로운 십자가의 길. 우연히 십자가를 바라보게 된 아이가 예수님의 수난을 따라 걸으며 깨달아가는 하느님의 사랑을 자작나무 틀에 종이를 사용해 단순한 그림자 실루엣으로 표현한 우소영 작가. 염 신부와 우 작가는 “끝나지 않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각자가 진 십자가를예수님의 십자가 안에 녹이고 봉헌할 수 있도록 작은 걸음이나마인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