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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수도원 공방, 아름다운 전례 공간 마련에 이바지

제25회 가톨릭미술상 시상식왜관수도원 공방 특별상 수상... 안봉선·신정은 작가 추천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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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장 이용훈(앞줄 가운데) 주교,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박현동(앞줄 왼쪽 두 번째) 아빠스와 제25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



“하느님 예술로서 찬미받으소서. 저희 마음에 함께하시듯 저희 창작에도 함께하소서. 아멘.”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18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25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공방(분도가구공예사, 금속공예실, 유리화공예실)에 한국 가톨릭 종교미술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여했다. 또한 안봉선(리디아) 화백에게는 회화 부문 추천작품상, 신정은(미카엘라) 작가에게는 공예부문 추천작품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가톨릭 미술상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를 구성하는 본질적 요소이자 하느님 백성에게 전례의 참여 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높여주는 성미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와 작품에 수여하는 것”이라며 가톨릭 미술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주교는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해 하느님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반영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 올리는 사람들이므로 ‘고귀한 직무’를 가진 사람들(「전례 헌장」 122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가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모습을 반영하는 사람이고 작품 창작을 통해 하느님 창조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며 “따라서 여러분이 예술가로서 받은 ‘재능’으로 만들어내는 작품에서는 세상을 창조한 하느님을 발견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작품 활동이 참된 아름다움을 확립하는 데 이바지해 주길 바라며 주님의 은총을 청한다”고 전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코로나로 다들 어려움을 겪는 중에 주어진 상이라 교회 안에서 저희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하느님의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하느님을 만나는 합당한 전례 공간을 마련하는데 봉사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기쁘게 이 상을 받겠다”고 했다.

회화 부문 추천작품상을 받은 안봉선 작가는 “감격스러운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고 주님께 이 기쁨을 전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주님께 보답하고 신자들에게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공예 부문 추천작품상을 받은 신정은 작가는 “제 모든 작품의 영감의 원천이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은 한국적인 성물을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하고 지금까지 작업한 것에 대해서 주님께서 잘하고 있다는 격려의 뜻으로 주신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님 보시기에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했다.

제25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작 전시는 2022년 10월 안동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주관으로 개최될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전시 일정에 맞추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 가톨릭교회 성미술 발전과 토착화를 위해 1995년 가톨릭 미술상을 제정해 해마다 현역 미술가들의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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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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