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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동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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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1, 2

강희정 지음 / 사회평론



사회평론이 펴내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시리즈’의 동양미술 편이다. 서양미술, 클래식 음악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의 저자는 서강대 동아연구소장 강희정 교수다. 강 교수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연구 영역을 넓혔다. 한ㆍ중ㆍ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난처한 동양미술」 1권은 인도 미술을, 2권은 중국 미술을 다루고 있다. 1권 ‘인도, 문명의 나무가 뻗어나가다’에서는 인더스 문명과 불교, 스투파(탑), 불상의 탄생을 소개했다. 2권 ‘중국, 사람이 하늘을 열어젖히다’에서는 황하 문명과 문자 시대, 진나라와 한나라의 시기까지의 미술을 다뤘다. 특히 각 나라의 미술이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아시아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결 고리를 살피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문답식 구성과 풍부한 자료 사진으로 전문 지식 없이도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강 교수는 우리가 동양에 살면서도 동양미술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미술’ 하면 고흐나 피카소 같은 서양 화가와 서양 회화를 떠올리는 건 서양 중심으로 세상을 봐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알던 대로 익숙한 대로 세상을 본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가치는 충분하다”면서 “동양미술, 더 나아가 동양을 이해하는 건 결국 우리를 이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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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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