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까리따스수녀회가 운영하는 생활성서사(대표 김명자 수녀)가 팬데믹으로 주춤해진 노인 사목에 도움을 주기 위해 5일 온라인 클래스 ‘가톨릭온(www.catholic.co.kr)’에 김효성 수녀의 ‘노화의 심리와 영성’ 강좌를 개설한다.

김효성(성심수녀회) 수녀가 번역한 「노화의 심리와 영성」(장 뤽 에튀 지음)은 노인들이 스스로 인간의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잘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다양한 노화의 양상과 성공적인 노화를 다루고, 생애 주기에 따른 노화를 이해함으로써 죽음과 애도, 신체적ㆍ정신적 건강 사이의 관계와 영적 성숙의 특성을 기술했다.

‘노화의 심리와 영성’ 강좌는 △나이 잘 들기 △참여하기 △속도 늦추기 △살아온 방식 유지하기 △인생 여정을 살아가기 △노부모와 성인 자녀 관계 다루기 △죽음을 향해 걷기 △삶의 의미를 추구하기 등 13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대상은 노인 사목을 담당하는 사제ㆍ수도자ㆍ봉사자와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이며, 강좌비는 1인 7만 원이다. 10명 이상이 수강하면 30, 수도자는 50를 할인해준다. 멘토링 클래스를 신청하면 강사 김효성 수녀와의 줌 미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생활성서사는 노인 사목 담당 사제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본당의 어르신들을 네이버 밴드로 묶어 매회 주어지는 미션을 나누도록 안내할 수 있고, 이때 안내용 음원과 카드미션은 가톨릭온팀에서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생활성서사는 이 밖에도 성경ㆍ신학ㆍ심리영성 등 ‘성경의 생활화, 삶의 성경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