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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당 탄소중립] 수원교구 안양 중앙본당(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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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적으로 시작된 본당 생태환경사도직 활동은 시작부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감염률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면 활동에 필수적인 각종 교육 및 회의, 모임들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본당은 지난 2월 16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생태환경 상설협의체를 인준하고 조직을 정비했다. 생태환경 문제가 어느 한 부서의 몫이 아니라 모든 본당 조직과 신자들이 긴밀한 연계를 통해 연대, 협력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면에서 상설협의체의 구성은 활동의 근간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협의체에는 본당 사목회 임요안(요한 세례자) 총회장과 새로 임명된 임희택(알가디오) 환경분과장을 비롯해 제 분과위원장과 소공동체위원장, 청소년위원장, 평단협위원장, 총무 등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 3월 6일 협의체는 구성 후 첫 회의를 열고 3월 20일 선언적인 의미의 ‘탄소중립 실천 선포식’을 마련할 것과 사순 시기에 실천할 수 있는 생태환경 실천 사항들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본당은 우선 20일 주일 교중미사에서 ‘중앙본당 탄소중립 실천 선포식’을 열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을 지내면서 제안되고 선언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본당 안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의미다. 미사 후에는 생태환경 상설협의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성당 마당에서 피켓팅을 펼쳐 본당 전체의 생태환경사도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상설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또한 사순 시기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 운동을 결의했다. 본당은 다양한 제안들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고 있는 페트병 뚜껑 모으기를 우선적인 중심 실천 사항으로 결정했다.

페트병은 환경오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플라스틱 오염원이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쓰레기 분리배출에 투명 페트병은 유색 페트병과 따로 분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조금이라도 색이 첨가된 페트병은 기존대로 배출하면 되지만 투명 페트병은 아예 따로 분리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페트병 뚜껑을 아예 분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본당은 사순 시기 동안 집중적으로 페트병 뚜껑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공지사항과 주보 간지, 본당수첩앱, 소공동체 및 청소년위원회, 평단협위원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본당 전체가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페트병 뚜껑은 흰색과 유색을 나눠 수거하며, 수거된 페트병 뚜껑은 전문 수거 업체에 판매하고 주일학교 폐자재 활용 교육 프로그램 교재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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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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