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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야,

이제는 웃어도 돼

문종원 신부 / 레벤북스





활동과 일에 매몰돼 외적인 인간의 삶에만 매달리며 살다 보면, 종종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잃어버린다. 자기 내면의 존재를 알아차리거나 감정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자신을 억누르고 차단시키는 데 급급하게 된다. 시간이 없으므로 또 외적인 인간의 삶을 향해 내달린다. 그러다 개인적으로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에 봉착하면 자신을 어둠 속에 몰아놓고 씨름하게 만드는 삶의 궁극적인 질문이 솟구치면서 참된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곧 ‘내면의 아이’를 회복하는 작업이다.

서울대교구 문종원(사목상담 담당) 신부가 내면의 아이 회복 작업을 돕는 안내서를 펴냈다. 내면의 아이가 지닌 정의를 시작으로, 내면 아이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다뤘다. 민감하고 연약한 내면의 아이를 살피고, 영아기부터 청년기까지 발달 단계별로 주요 과업을 알아봤다. 몸과의 대화, 내면 아이의 고통 슬퍼하기 등을 통해 발달 단계별 치유 작업도 소개했다.

문 신부는 내면의 아이 발달 단계를 통해 내면의 아이가 단지 자신에 대한 설명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으로 이끄는 통로임을 일깨운다. 그는 모든 인간은 좋게, 선하게, 특별하게, 유일하게, 독특하게 창조된 하느님의 모상을 지닌 존재라고 강조한다.

문 신부는 들어가는 말에서 “태어날 때부터 귀중한 존재였던 우리는 물질과 권력 그리고 성공이라는 외적인 목표를 좇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잃어버렸다”면서 “하지만 소중한 존재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기에, 우리는 내면의 아이를 만나는 작업을 통해 창조된 목적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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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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