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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이한 요한복음 시리즈 대장정 마무리

송봉모 신부 ‘요한복음 산책 시리즈’ 완간 기념 북 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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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회를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송봉모 신부. 바오로딸 제공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20,31)

송봉모(예수회) 신부 ‘요한복음 산책 시리즈’ 완간 기념 북 콘서트가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바오로딸 혜화나무에서 열렸다.

송봉모 신부는 요한복음을 강해해 지난 2011년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을 시작으로 「비참과 자비의 만남」 「생명의 빛이 가슴 가득히」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1 」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에 이어 최근 출간한 「평화가 너희와 함께」까지 총 7권을 펴냈다.

저자인 송 신부는 ‘요한복음의 고유한 특성과 저술 목적’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한 북 콘서트에서 “이런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보통 사람은 하지 않는 일(웃음)”이라며, 11년의 대장정을 함께 한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요한복음은 신앙적, 영적 깊이 때문에 독수리 복음, 원로들의 복음으로 불린다. 요한복음에서만 전달하거나, 다른 복음에도 있지만 요한복음에서 좀 특별하게 전달하는 내용 등을 아울러 교우들이 복음을 읽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강연에서 요한복음에는 “나는 생명의 빵이다”(6,35),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14,6) 등 ‘나는…이다’라는 예수님의 약속이 7번 등장한다며, “복음은 그분이 어떤 분이고,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는지를 알려주신다. 중단 없이 철저히 믿는다면 우리가 아무리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힘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요한복음의 등장인물을 보면 하나같이 믿음의 성장을 보인다. 요한 사도가 간절히 바란 것은 믿음을 포기하지 마라! 믿음을 성장시켜라!”라며, 익숙한 신앙이 아닌 신앙의 성장을 강조했다.

생활성가 가수 나혜선(요세피나)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송 신부의 강연,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진 북 콘서트는 2시간 동안 이어졌다.

북 콘서트에 참여한 이백만(요셉) 전 주교황청 대사는 “최근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어서 전권을 선물했다”며 “요한복음에 집중돼 있지만 다른 복음뿐만 아니라 구약까지 더불어 해설하고 있어서 7권을 모두 읽으면 성경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이지영(빅토리아, 명동본당)씨는 “요한복음이 어렵지만, 송 신부님 책은 쉽게 읽히기도 하고 배경지식이나 구약과도 연결되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고, 이주현(루피나, 삼각지본당)씨도 “7권의 책을 읽으며 몰랐던 부분, 놓쳤던 부분도 알게 돼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을학기부터 예수회 서강대공동체 원장을 맡게 된 송봉모 신부는 사도시대 교회에 대해서도 3권의 책을 엮어낼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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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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