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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갤러리 평화’,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축제 연다

1주년 기념 문화예술축제 개최 성당 음악회·체험 행사 등 진행 지역 작가 참여전 ‘물꼬를 트다’ 갤러리 평화에서 9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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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평화’ 개관 1주년 기념 지역문화예술축제가 열리는 장소를 설명하고 있는 김남철 신부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주택가에 위치한 ‘갤러리 평화’.

의정부교구 주교좌 의정부성당 뒤편 모퉁이에 입구를 두고 있어 대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인근 골목에 들어서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히브리어, 라틴어 등으로 쓴 ‘평화’라는 단어가 가득한 외벽부터 아담한 전시 공간까지 확연히 눈에 띈다.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지도 김남철 신부)가 지난해 한 출판사에서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고쳐 문을 연 갤러리 평화가 28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59㎡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100여 명의 작가가 모두 17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우소영(마리아) 부관장은 “초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 작가 위주로 전시를 열었으나, 대관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 5월에는 올해 모든 전시 일정이 잡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지역 내 다른 본당에서도 주기적으로 전시를 보러 오시고, 지역민도 차츰 관심을 보이며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갤러리 평화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가톨릭 울타리 너머 지역 작가, 지역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 교류협력전 ‘물꼬를 트다’를 마련했다. 개막일인 27일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도 기획했다.

김남철 신부는 “지역 미술가들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가톨릭미술가회 소속뿐 아니라 외부 작가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처음에는 전시만 기획했는데 각계의 아이디어와 도움이 더해져 지역축제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 “내년 8월 29일이 주교좌 의정부성당 내 사적지 성당 70주년인 만큼 이번 축제가 자연스레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신앙인이 아닐 경우 바로 옆에 있어도 성당에 들어서기 힘든데, 축제와 전시가 지역민이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선교의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주교좌 의정부성당, 사)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 (재)의정부시평생학습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 의정부2동 주민센터 등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주교좌 의정부성당 마당과 뜰에서 음악회, 신부님이 들려주는 문화재(성당) 이야기, 체험 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4명의 의정부가톨릭미술가회 소속 작가와 21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한 ‘물꼬를 트다’ 전은 9월 16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 031-949-9153, 갤러리 평화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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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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