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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의 대화로 바라본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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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형

김권일 신부 지음/뒷목문화사




“남이 나로 인하여 범한 죄 있을 것이니, 천주는 도무지 나를 벌하고 사하소서!”

8월 27일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청주교구 원로사목자 김권일 신부는 요즘 입가에 옛 기도가 뱅뱅 돈다.

하지만 “쏟아진 물은 다시 퍼 담을 수 없고, 무너진 산을 다시 쌓을 수 없으니, 온전했을 때를 추억하며 남은 생이나마 사람값을 해보려 애써 볼 수밖에 없다”고 김 신부는 고백한다.

1996년 교황청립 싼타크로체(성십자가) 대학교에서 실존철학자 키에르케고르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 신부가 철학 이야기와 기념강론, 여행기 등을 풀어놓은 신간 「테스 형」을 펴냈다. 2001년 5월 9일 자부터 10주간 교구 주보에 연재했던 ‘테스 형’은 10꼭지, 2021년 1월 17일 자부터 15주간에 걸쳐 교구 주보에 실은 ‘파스 형’은 15꼭지다. 둘 다 소크라테스와 김 도마(김 신부 자신), 파스칼과 김 도마와의 가상대화를 통해 하느님의 현존과 신앙, 삶 등의 주제를 다뤘다. 아울러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주일 미사 강론 등 자신의 사목적 삶에서 기념이 될 만한 강론 5꼭지를 모았고, 교훈적 이야기도 9꼭지를 골랐다. 살아오면서 부닥쳤던 이야기를 모은 ‘삶에서’를 통해 11꼭지를 실었고, 산티아고와 과달루페 성모성지, 파티마 성모성지 등지로의 여행기도 10꼭지를 실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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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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