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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불휘햇빛발전소 에너지 포럼 지상중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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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이 8월 18일 오후 7시 대전성장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에너지 포럼 세 번째 모임은 ‘태양광 에너지와 지역 에너지 자립’을 주제로 영남대 화학공학부 오수영(요셉) 교수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 교수는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로부터 시작해 ‘영농형 태양광’이라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제시했다. 오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함께 특히 지역 에너지 자립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이 필요한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오 교수는 “태양광 에너지가 거의 무한한 재생 에너지로서 기후위기 시대 지구 에너지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떠올라 있다”며 “청정에너지로서 온실 가스에 의한 지구 기후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는 모든 지역에서 발전이 가능해 지역 에너지의 자립을 위한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 교수는 태양광 에너지 발전 역시 문제점이 없지 않음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화석 에너지에 비해 고가의 비용이 필요한 문제는 기술 발전으로 향후 10년 안에 10분의 1 수준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태양광 발전의 기후 변동성 문제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교수는 ‘영농형 태양광’의 개념을 도입해 화석에너지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충분한 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 교수는 “해외와 국내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영농형 태양광’은 에너지 자립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고,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농사로 농민 소득을 대폭 증대해 농촌 경제 활성화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연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저해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오 교수는 시설 설치에서 발생하는 경관을 해치는 문제나 오염 물질의 발생 등에 대한 거부감을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편견 대부분은 정확하지 않은 이른바 ‘가짜뉴스’에서 비롯된 것이며, 태양광 시설과 관련된 기술 개발 등을 통해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교수는 정부의 원자력 에너지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시설 비용을 포함하면 핵 발전이 오히려 훨씬 비용이 많이 들어가며 안전성 문제를 고려할 때에도 깨끗하고 안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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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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