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생식력을 자각하고, 자연주기법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 몸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내 몸 다이어리 앱은 생리주기를 관찰해 여성의 건강을 확인하고, 임신과 피임에 도움을 주는 기존 생리주기 기록 앱과는 달리, 인간의 성적 욕망과 행위뿐만 아니라 생식력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개발됐다.
생리주기학습표를 비롯해 점액관찰 기록표, 감정 기록표로 구성된 앱은 초경을 막 시작한 여아부터 성인 여성, 완경 여성과 남성까지 나이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생리주기학습표와 점액관찰 기록표는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른 점액을 관찰해 기록함으로써 가임기와 비가임기 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매일의 감정을 입력할 수 있다. 해당 기록은 전문성을 갖춘 생명위원회와 한국틴스타 교사들에게 생식력 자각에 대한 면담과 몸의 신호 읽기와 관련한 사안을 일대일로 문의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부부간 차트를 공유하며 배려와 이해의 감정을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생명위는 “앱을 사용하는 모두가 하느님께서 우리의 몸에 그리신 신비를 깨닫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특히 부부라면 자연주기법을 실천하고 인격적인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책임감 있는 부모로서 거듭나는 데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와 애플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