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 국제봉사단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곳’ 라오스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학생과 교직원 등 56명으로 구성된 제19기 봉사단은 3일 발대식 후 라오스로 출국, 9박 11일간 수도 비엔티안 외곽 지역에 있는 솜싸완 초등학교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학교 화장실을 신축하고, 벽화를 그리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교육환경 개선 작업에 참여했다. 아울러 현지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그리고 건강ㆍ보건ㆍ위생 관련 교육도 했다. 또 한국 대표 문화인 태권도와 K-POP으로 함께하는 문화교류 활동도 펼쳤다.
가톨릭대는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1997년부터 국제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200명이 넘는 단원이 파푸아뉴기니ㆍ필리핀ㆍ우즈베키스탄ㆍ몽골ㆍ캄보디아 등지에 파견돼 활동했다. ‘가장 낮은 곳으로’라는 대학 봉사 이념을 구현해온 봉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했다.
가톨릭대 국제봉사단장 서한석 신부는 “해외봉사 경험으로 학생들이 봉사의 가치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회 이해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가톨릭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봉사정신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