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스테파노) 서울특별시장이  2027년 차기 세계청년대회(WYD)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미리 꼼꼼히 준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서울 유치를 환영합니다'라는 글에서 "한국 천주교계가 그동안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2027 세계청년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대교구장이신 정순택 대주교가 최근 저와 만나 성공적 개최와 협조를 당부하신 후 출국했다"며 "드디어 리스본에서 유치가 결정돼 많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표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세계청년대회는 적게는 50만 명에서 많게는 400만 명이 모이는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를 토론하는 진지한 공론의 장으로 사회적 의미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대회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고 위로와 화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하니 서울시는 더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 시장은 "한반도 평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4년에 이어 13년만의 방한을 예정하게 되셨으니 이 또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을 때를 대비해 숙소, 먹거리는 물론이고 교통, 위생, 안전 대책을 미리 꼼꼼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