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낙태 반대 운동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40 days for life)가 9월 27일~11월 5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열린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전 세계 65개국 이상에서 낙태 종식을 위해 동일한 내용의 기도 제목으로 금식, 위기 임신 지원센터 봉사 등과 함께 40일간 밤낮 생명 수호 구호와 낙태 반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 가운데 기도를 바치는 국제 캠페인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한국본부 홈페이지(http://40days.forlife.or.kr)에서 ‘참가 신청하기’를 통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한 후 신청하면 된다. 월ㆍ화ㆍ목ㆍ금ㆍ일요일은 천주교가 주관을 맡았고 수ㆍ토요일은 개신교가 담당한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2004년 미국에서 시작돼 2만여 개의 교회에서 봉사자 10만 명이 참여한 국제적 생명 운동으로 발전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 10월 서울 마포 연남동에서 천주교와 개신교 생명 운동가들이 주축이 돼 처음 개최됐다.
한국 본부 공동 대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기도에 참여하는 이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요일 담당자라고 하는데, 놀랍게도 모집 몇 시간 안에 정원이 다 찰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며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구 모든 본당에 총대리 손희송 주교 명의의 공문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의 : 02-727-2354,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