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내에 설치된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 가톨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실 교수)가 최근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열린 ‘제10회 한빛 청소년 마을축제’에서 청소년 대상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센터는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금연 관련 모형 전시 △흡연 여부 확인 후 진행되는 금연상담 부스 △금연 퀴즈 룰렛 △노담 베어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사진 부스 △간식 먹거리 부스 등 5개의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흡연의 문제점을 알리고, 금연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힘썼다. 특히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 상담을 열어 유해성을 알리고, 금연의 이점에 대해 이해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센터를 찾은 참여 청소년들은 “이번 캠페인을 보면서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됐고, 금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강숙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금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시작한 ‘한빛 청소년 마을축제’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도록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축제를 즐기고 소통하는 행사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을 위해 2015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됐다. 그동안 중증 고도흡연자 대상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운영 및 금연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