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20일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갤러거 대주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철수(사무총장)·남재현(관리국장)·민범식(홍보국장) 신부와 주한 교황대사 대리 페르난도 헤이스 몬시뇰의 환대를 받았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임원 이반 산토스 몬시뇰도 이번에 함께 입국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2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심포지엄을 마친 뒤에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오찬을 함께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또 이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특별미사를 주례했다.
이어 갤러거 대주교는 22일 경복궁·청와대를 관람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고, 23일 로마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