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약사회가 9일 재가 한부모 가정을 위한 후원금 2904만 4000원을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기금은 약사회원 대상으로 바자를 열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와 ‘노틀담베이커리’가 생산한 식품을 판매해 마련했다. 장애인 고용창출 기회도 제공하고, 한부모 가정을 돕는 일석이조 효과도 거뒀다.
이날 인천 부평구 인천시약사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장 이상희 신부와 부회장 김동휘 신부, 조상일 약사회장과 전옥신 여약사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 신부는 “나눔을 실천하는 약사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바자를 마련해준 임원들에게 감사하며, 마음을 전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인천시약사회는 2014년 연합 모금을 시작으로 한부모 가정 자립지원과 의약품 지원·긴급 구호·가정폭력피해 가정지원 등 지속해서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익명의 후원자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 성금 7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자는 “주님 성탄 대축일 앞두고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을 가족돌봄청년(영 케어러)를 위해 써달라”고 했다. 기금은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협조를 받아 가족돌봄청년들의 생계비와 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