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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경찰서 경신실 마련

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 축복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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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이 15일 순천경찰서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경신실 축복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제공


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은 전라남도 순천시 조비길 2 순천경찰서 별관 1층에 경신실을 마련하고, 15일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경신실 축복 미사를 봉헌했다.

순천경찰서 경신실은 광주와 전남지역 일선 경찰서 가운데 최초로 마련됐다. 이로써 광주대교구는 광주·전남경찰청을 비롯해 서해해경청, 해양경찰교육원, 순천경찰서 5곳에 경신실을 운영하게 됐다.

옥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경당을 마련하게 된 모든 과정에 함께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자리를 빛내고자 연대와 일치를 보여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때로 자신과 신분, 성별,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한 형제자매임을 망각하고 살 때가 많다”며 “생각을 조금 바꿔서 이 공동체와 지구 안에서 모두가 형제·자매,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모든 사람을 더 따뜻하게 맞이하고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길 바란다”며 가톨릭경찰교우회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도 요청했다.

광주대교구 경찰사목 담당 최철 신부는 “순천경찰서 경신실 마련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경찰교우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미사에는 옥 대주교를 비롯해 김남희 순천경찰서장과 교구 사제, 경찰교우회 소속 신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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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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