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캄보디아 의료에 희망을 심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5~9일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소속 의료진 5명을 초청해 단기 연수를 진행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코미소 클리닉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연수에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과 관계자 등 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의도성모병원의 외국인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선진 검진시스템을 돌아보고,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START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서 성인 및 영유아 대상 전문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이어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및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를 견학했다.
코미소 클리닉 전담 에아 띠띠(Ea Titi, 36) 의사는 “이번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의료정보와 기술을 많이 익혔다”며 “계속해서 캄보디아 현지 의료 질 향상과 임상 수행 능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성(프란치스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선진 의료시스템과 치료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해외 의료 취약계층의 희망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코미소 클리닉’은 캄보디아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선 의료를 펼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23년 코미소 클리닉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했으며, 올해에도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 전담기구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3월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