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는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데 이어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를 만났습니다.
이 주교는 신임 교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염수정 추기경은 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축하드립니다. 교구장님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염 추기경은 손 주교에게 성경을 선물하며, 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주교님은 항상 하느님 말씀을 전해야 하니까. 성서가 제일 …"
손희송 주교는 새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여러 모로 추기경님 감사했습니다."
예방을 마친 손희송 주교는 가톨릭대 신학대학 대성당에 안치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앞에서 침묵 중에 기도했습니다.
이어 손 주교는 새 임지인 의정부교구청을 방문했습니다.
의정부교구 사제들과 교구청 직원들이 손 주교를 반갑게 맞이했고, 손 주교는 모두에게 악수하며 인사했습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교구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여러가지 학식도 많으시고 그래서. 앞으로 의정부교구가 크게 발전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금년은 의정부교구가 설립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손 주교님, 힘내시라고 여러 분도 힘껏 도와드리시고 기도해 주시고…"
손희송 신임 의정부교구장 주교는 전임 교구장의 뜻을 이어 의정부교구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님, 그리고 이기헌 주교님. 교구 토대를 잘 놓으셨기 때문에 저는 정말 안심하고 기쁘게 옵니다. 그래서 두 분들이 닦아놓으신 기반 위에 제 나름대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하느님이 원하시는 그런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많은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희송 주교의 의정부교구장 착좌식은 오는 5월 2일 거행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