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16일 수원시 장안구 교구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축하 미사 및 만찬 행사를 거행했다.
행사에는 수원교구 관할 지역 내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은혜(로사리오)·안철수(하상 바오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요셉)·김승원(바오로)·김현(유디트)·이언주(레아)·조정식(요한 사도)·이병진(요한 사도)·이학영·염태영, 개혁신당 이준석(안드레아) 등 여야 당선인 11명과 가족·비서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등 주교단과 수원교구청·대리구청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여러분들은 민심을 통해 하느님께로부터 우리나라 국회를 이끌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소명, 곧 막중한 부르심을 받으셨다”며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는 다짐과 온 마음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들이 선택되신 것은 하느님의 특별한 계획과 섭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시작하는 여러분들이 참신한 윤리와 도덕, 정신적 위안과 평화, 신앙인의 모범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큰 뜻을 펴는 이 시대의 예언자적 정치 지도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6선 의원이 되는 조정식 의원은 당선인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국가에 산적해 있는 수많은 현안을 지혜롭게 잘 풀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22대 국회에서는 주님과 성경 말씀에 따라 바르고 선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수원교구 관할 구역은 39개, 당선된 신자 국회의원은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