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인 오는 29일 미사와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엽니다.
기념미사는 모레 오전 10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겸 현양위원장 구요비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됩니다.
앞서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화문에서 시복식 거행 전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현양탑에 헌화하고 순교자를 기렸습니다.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구 주교와 염 추기경 등 사제들도 현양탑에 헌화합니다.
미사에서는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봉헌 5주년 기념 축하식도 마련해 2019년 5월 29일 당시 서울대교구장 염 추기경 주례로 서소문 성지 축성·봉헌 미사가 거행된 것을 함께 기립니다.
아울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29일부터 한국 순교자 시성 40주년과 시복 1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전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을 엽니다.
한국근현대사 100년 속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시복?시성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8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