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오늘(9일) 주교회의 첫 방문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서울 중곡동 7층 경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으로 보내는 '교황 추천서(Lettera Comendatizia)'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환영사에서 "교황대사님의 주교회의 첫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교회의 다양한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 신자들과 함께 하신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주교회의 구성원의 환대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주교회의와 함께 교황대사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환영식 후 가스파리 대주교는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주교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환영식에는 이용훈 주교, 주교회의 부의장 김종수 주교, 서기 옥현진 대주교, 상임위원 정순택 대주교, 정신철 주교 등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주교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