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물러나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는데요.
고즈넉한 성당을 거닐며 미사도 드리고 주변 볼거리도 챙기는 진정한 휴식을 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톨릭인터넷 ‘굿뉴스’가 추천한 휴가철 성지와 사적지를 김영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에서는 먼저 한국 천주교회의 심장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 반깁니다.
한국 최대의 성인과 복자 탄생지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와 ‘새남터 순교성지’, 왜고개성지 등에서는 배척받고 소외됐던 순교자들이 보석과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인천에서는 1845년 4월 당시 김대건 부제가 사제 서품을 받기 위해 중국 상해로 떠났던 역사적인 곳, ‘제물진두 순교성지’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원지역에서는 한국 최초의 성모 성지인 ‘남양 성모 성지’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묻혔던 박해시대의 교우촌 ‘미리내성지’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춘천.원주지역 여행객들은 영동 지역 신앙의 모태 ‘양양 성지 · 성당’과 최양업 신부의 안식처 ‘배론성지’ 등을 찾아 기도할 수 있습니다.
대전지역에서는 ‘솔뫼성지’와 ‘해미순교성지’ 등이 여행객을 반깁니다.
대구지역 피서객들은 ‘한티 순교성지’ 등 순교 성인들의 뜨거운 피가 생생히 살아있는 곳에서 신심을 다질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륜대 순교자성지’와 '부산의 골고타’로 일컬어지는 ‘수영장대 순교성지’ 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광주.전주지역 피서객들은 ‘나주 무학당 순교성지’와 성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내디딘 축복의 땅 ‘나바위성지’ 등에서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제주 관광객들은 ‘황사평성지’ 등을 찾아 신앙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톨릭 굿뉴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