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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꽃동네대 학생들, 생명존중과 나프로 임신법 강의

‘생명존중과 나프로 임신법’ 강의를 듣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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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꽃동네대학교의 간호학과·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학과 학생 80여 명이 ‘생명존중과 나프로 임신법’에 대한 강의를 경청했다. 사진=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 임신센터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간호학과·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학과 학생 80여 명이 ‘생명존중과 나프로 임신법’ 강의를 듣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영성간호부 송미수(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녀는 ‘생명은 언제나 선한 것입니다’(성 요한 바오로 2세의 「생명의 복음」 34항)를 주제로 생명존중과 보조생식술의 생명윤리적 연관성에 관해 강연을 펼쳤다.

송 수녀는 “인간 생명의 시작은 과학적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신비한 영역”이라며 “그러나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인간 생명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결혼·출산 지연에 따라 난임을 겪는 부부나 젊은 부부라도 더욱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아기를 출산하고자 시험관 등 보조생식술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 안에서 보편화됐다고 윤리적으로 타당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2019년 실시한 ‘난임치료 확대 등 난임지원을 위한 실태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보조생식술 등의 부작용으로 다태아 위험성이 있고, 이로 인해 산모는 산과적인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다. 송 수녀는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산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태아에게 장애 가능성이 확인되면 의료진부터 낙태를 권하고, 부모는 아무렇지 않게 낙태를 하는 일이 반복되곤 한다”며 “생명을 경시하는 행위가 쳇바퀴처럼 맞물려 이어지는 행태”라고 전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나포로 임신센터의 조미진(아니시아) 간호사는 나프로 임신법에 대해 교육했다. 조 간호사는 “나프로 임신법은 우리나라 난임 문제를 위한 대안으로 도입됐는데, 자연적 임신법인 나프로가 생명의 시작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임을 알게 됐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청소년과 이제 막 성인이 된 여러분이 올바른 성 정체성과 생명의 가치를 아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강의 후 “아무렇지 않게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에 경각심을 느끼게 됐다”, “배아와 태아를 비롯한 생명을 어떻게 존중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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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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