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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의정갈등,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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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가 8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호소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는 오늘 발표한 호소문에서 "정부와 의사 단체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 심각한 의료공백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정부와 의사 단체가 초심으로 돌아가 인간의 근본 가치인 생명과 건강에 봉사하는 일에 우선적인 초점을 맞춰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회주교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은 폭넓은 의료 접근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의료 인력이 특정 지역과 분야에 집중되는 불균형, 의료 기관 간의 과도한 경쟁,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등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사 단체들은 의료 수가 조정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갈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이는 환자와 그 가족들"이라며 "정부와 의사들이 서로 불신과 반대 의견만 내세우기보다 의료 시스템을 건전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대화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어제 의료계가 참여하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발족한 것을 거론하며 "정부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고, 의료계 또한 허심탄회하게 대화에 나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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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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