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이같은 비극적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대와 배려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주교는 2주기를 닷새 앞두고 발표한 추모 메시지에서 "이태원 참사는 우리가 서로의 안전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우리 교회도 공동체를 이루어 유가족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고, 교구민들과 함께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반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적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며 이태원 참사를 잊지 않고 늘 기억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애통하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고, 유가족들과 이 사건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던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상처와 아픔을 주님께서 보듬어 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