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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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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닷새 앞두고 유가족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참석차 로마에 머물고 있는 정 대주교를 대신해 오늘 오후 서울 중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인 ‘별들의 집’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정 대주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아픔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계실 여러분을 떠올리면 경의와 존경어린 마음이 든다"면서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주교는 "잃어버린 생명들 하나하나가 여전히 우리와 연결되어 통교하고 있으며, 기도 안에서 우리와 함께한다고 확신한다"며 "여러분도 사랑하는 그들이 하느님 안에서 우리와 사랑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참사를 통해 드러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사회가 서로를 보듬고 끌어안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교회도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하며 유가족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동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장은 "위로 메시지를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받겠다"면서 "상처난 곳에 연고를 바른 것처럼 치유의 마음이 크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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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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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허물에서 당신 얼굴을 가리시고 저의 모든 죄를 지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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