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난 다섯쌍둥이 중 둘째와 셋째가 출생 105일 만에 먼저 퇴원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9월 20일에 태어난 다섯쌍둥이 중 아들인 둘째 새찬이와 셋째 새강이가 치료를 마치고 지난 3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섯쌍둥이는 임신 27주차에 이른둥이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왔으며, 둘째 새찬이는 3.394kg, 셋째 샛강이는 3.077kg으로 몸무게가 올라 먼저 집에 가게 됐습니다.
첫째 새힘이, 넷째 새별이, 다섯째 새봄이도 빠른 시일 안에 퇴원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오둥이 엄마 사공혜란 씨는 출산 후 몸조리도 다 하지 못했지만, 병원에서 치료중인 다섯쌍둥이 면회를 하루도 거르지 않으며 매일 모유를 얼려 전달해왔습니다.
주치의이자 신생아중환자실장인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는 "새찬이와 새강이가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상에서 더 많이 사랑받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