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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만 주교 "한국 카리타스 50년 원동력은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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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조규만 주교는 해외원조 50년 역사의 원동력은 "후원자들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주교는 "한국 카리타스는 나눔과 사랑의 방향성을 찾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교와 국경을 초월한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의 해외 원조.

이사장 조규만 주교는 1975년 설립된 인성회가 그 출발이라고 말합니다.

인성회는 해외 원조기구로부터 국내 지원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다 1980년대 중반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첫 해외 원조에 나섰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 요청이 증가했고, 주교회의는 2010년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을 설립했습니다.

한국 교회가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발돋움한 계기입니다.

조규만 주교는 "한국 카리타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해외원조 기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아시아에서는 각 나라 일본 카리타스도 있고, 아시아의 각 나라마다 카리타스가 있는데 그래도 한국 카리타스가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건 앞서 있는 것 같아요. 세계 안에서 10위 안에 들 거예요."

한국 카리타스는 북한을 지원할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북한을 지원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

조 주교는 "현재로선 북한 주민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대북지원 방법이 차단됐다"면서 "대신 우리나라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새터민들을 돌보는 수도단체 수녀님들, 수사님들이 있어요. 수도단체 그룹홈 형식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면 그 사람들이라도 우리가 기금이 있으니까 도와주는 방식을 하고, 하여간 북한을 어떻게 하든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조 주교는 탈종교적 흐름을 언급하며 한국 카리타스의 방향성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규만 주교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AI, 전부다 과학, 달나라, 화성. 새로운 어떤 무신론적 흐름의 상황 안에서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될 방향들을 다잡아야 하는 어떤 시기인 것 같아요."

조 주교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이 왼손 모르게 베푼 오른손의 선행을 잊지 않으실 것"이라며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후원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2025년은 희년입니다. 희년은 그야말로 기쁨의 해인데, 기쁨의 해에 도와주신 여러분 하느님의 은총으로 정말 건강하고 평화롭고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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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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