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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 “마음 아프지만…새 대통령 선출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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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선고했다. 뉴시스

[앵커]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파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입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불행한 역사에 마음이 아프지만,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정사에서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개에 대해 모두 헌법과 법률 위반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하였습니다.”

헌재의 선고 직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바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 주교는 “역사는 늘 반복된다고 하지만 불행한 역사의 한 면을 써야 하는 마음 아픈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의 시간은 일단락됐고, 이어지는 정치의 시간에 새 대통령을 잘 선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이 주교는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 국민을 위하여 봉사해야 하는 권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정치의 근본임을 인식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국가적 혼란과 국민적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

이 주교는 “국가 권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정치인들에게는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잊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는 우리나라에 정의가 실현되고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온 마음으로 기도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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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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